지역활동 30

'개구리야 같이 살자!' 열일했던 2020, 진관습지보전활동단

수많은 생명체를 품고 있는 습지. 2020년 한해동안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진관동 한옥마을에 접해있는 진관동 야생생물보호구역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활동을 해 온 물푸레생태교육센터의 진관습지보전활동단 활동모습을 전해드려요. 진관동야생생물보호구역은 산개구리의 대규모 산란지이며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지입니다. 일대는 본래 인가가 드문 넓은 습지였지만 한옥마을이 조성과 함께 본래 이곳에 살고 있는 양서류들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습지 근처로 바투 집들이 들어서고, 습지에 무성히 자란 버드나무와 수생식물로 습지바닥이 메워져 개구리들의 산란지도 크게 줄어드는 등 변화가 빨라지고 있었어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버드나무를 손질하고, 웅덩이를 다시 만들고, 물길을 터서 수질을 개선하는 등..

지역활동 2020.12.27

김포공항습지 금개구리 이주 작업

김포공항습지에는 맹꽁이 이외에도 지켜야 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금개구리 입니다. 금개구리는 한국고유종으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생물입니다. 눈 양옆으로 금빛 나는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얼핏보면 참개구리와 닮았습니다. 오전에 이주 작업을 하였음에도 많은 개체수를 발견하지 못해서 야간에 다시 한 번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금개구리는 물속에 몸을 담그고 고개만 빼꼼히 내미는 자세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야간 작업을 하면서 12마리의 금개구리를 안전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10/22) 금개구리 포획 이주 작업도 진행 예정입니다.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로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역활동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