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생명체를 품고 있는 습지. 2020년 한해동안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진관동 한옥마을에 접해있는 진관동 야생생물보호구역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활동을 해 온 물푸레생태교육센터의 진관습지보전활동단 활동모습을 전해드려요. 진관동야생생물보호구역은 산개구리의 대규모 산란지이며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지입니다. 일대는 본래 인가가 드문 넓은 습지였지만 한옥마을이 조성과 함께 본래 이곳에 살고 있는 양서류들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습지 근처로 바투 집들이 들어서고, 습지에 무성히 자란 버드나무와 수생식물로 습지바닥이 메워져 개구리들의 산란지도 크게 줄어드는 등 변화가 빨라지고 있었어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버드나무를 손질하고, 웅덩이를 다시 만들고, 물길을 터서 수질을 개선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