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27

눈 씻고 찾아보는 서울시 제비모니터링

제비는 날아다니면서 해충을 잡아먹어주고, 습지의 진흙으로 집을 지으면서 사람과 더불어 사는 여름철새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 곁에 머물며 맘씨 좋은 흥부에게 행운의 박씨를 물어다 주던 제비는 지금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어요. 진흙도, 둥지를 틀 지붕처마도 사라지는 서울로, 그래도 봄을 맞아 다시 돌아오는 제비들이 있어요. 서울이 제비들에게 친절한 도시가 될 수 있을까요? 올해도 기대를 품고 제비를 찾으러 갑니다.

모니터링 2023.04.27

우리동네 개구리를 찾아라!

뭍과 물을 오가며 살아가는 양서류는 생태계의 '허리'라고 불리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무엇보다도 이들이 살기좋은 습지를 메워버리는 도시개발 때문에 멸종위기에 몰려있는 생물들이기도 합니다. '개구리탐사대'는 주민들이 식구들과 동네를 산책하며 개구리소리를 을었을 때 녹음해서 위치를 제보하거나 개구리를 보면 사진을 찍어 살고 있는 연못이나 웅덩이의 위치를 공유하는 서식지 탐사 미션이예요.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은 활동이라, 우리나라의 양서류의 특징이나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현장강의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믾았습니다. 참가자들의 기록은 자연관찰앱 '네이처링'으로 공유했어요. 여름에서 개구리들이 겨울잠을 자러 가는 가을무렵까지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모두 120건이 넘는 관찰기록이 있었습니다. 큰..

모니터링 2023.01.11

도시공원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될수 있을까- 시민참여 공원모니터링

21년에 이어 22년에도 생물다양성우수공원 모니터링을 시민참여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물푸레생태교육센터는 광진구의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동대문구의 간데메공원의 모니터링을 맡게되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20명, 간데메공원은 10명의 시민들이 참여 식물과 조류 두 분야로 나누어 활동했어요. 지도해주신 전문가는 민성환(식물), 고대현(조류) 선생님입니다. 공원별로 5번씩 모니터링했는데요, 활동의 목적은 생물상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공원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데에 있어요. 4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참여하신 시민들은 그동안 사람들이 건강이나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도시공원이 실은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이며, 사람 이외의 생물들과의 공존을 위한 관리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모니터링 2023.01.11